한의약 세계시장 진출 본격..지원단 3년간 운영
노승희
| 2019-11-07 10:01:24
[시사투데이 노승희 기자] 한의약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한의약진흥원, 경희대학교, 부산대학교, 자생한방병원, 청연한방병원이 참여하는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이하 지원단)’이 2021년까지 3년간 운영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원단은 한의약의 오랜 경험을 외국 의료인, 의대(병원) 등에 전해주고 외국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한의사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외국인 한의약 연수, 해외 의대(병원)를 대상으로 한의약 교육 업무협약(MOU) 체결, 미국 진출 희망 한의사 대상 교육 교재 개발 등 3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외국인 한의약 연수는 각국 대사관을 통해 모집된 외국 의사 30명을 대상으로 경희대 한의과대학 주관으로 자생⸱청연 한방병원이 침구(鍼灸), 한방재활의학, 추나 등에 대한 임상연수를 실시한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의약 제도와 정책 등에 대한 정책연수를 실시한다.
또한 해외 의대(병원) 한의약 교육을 위해 미국, 유럽연합(EU), 러시아, 카자흐스탄 의대(병원)와 MOU 체결, 교재 개발과 강사진 양성 등을 통해 내년 시범교육을 거쳐 2021년 정규 교육과정 개설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외에도 해외진출 한의사 교육은 한의사 미국 진출을 위한 교재 개발, 교육 과정 기획, 강사진 양성 등을 한국한의약진흥원이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미주한의사협회, 현지 진출의료기관 등과 함께 추진한다.
복지부는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사업예산으로 지원단에 국비 3억7천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단에 참여하는 기관도 8천만 원을 자부담한다.
복지부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한의약의 오랜 임상경험을 배우겠다는 외국 의사에게 체계적인 연수와 교육을 실시해 한의약의 우수성이 세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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