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출입국 단계에서 감염병 예방 협력체계 구축
이지연
| 2019-11-13 12:50:56
질병본부와 중국 해관총서 간 출입국 검역관리 공식 협력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한국과 중국 간 해외 신종감염병에 대한 검역관리 국제협력 공조체계가 강화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13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중국 해관총서와 ‘한-중 검역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볼라, 메르스, 조류인플루엔자(AI) 등 해외 신종감염병 출현으로 세계 보건안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중 양국 간 출입국 검역관리 협력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나라 전체 입국자의 약 20%가 중국으로부터 입국한다. 중국은 AI 인체감염증이 상시 발생함에 따라 한-중 간 해외감염병 검역관리 협력체계의 구축 필요성이 크다.
이번 한-중 간 검역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출입국 검역실무협의체 구성, 검역 관리기술 협력과 해외감염병 환자 출입국 정보 등 양국 간 실질적 검역 협력체계의 기틀을 마련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번 한-중 검역협력 양해각서 체결이 국제보건규약(IHR)에 따른 출입국 단계에서의 해외감염병 예방 관리에 대한 양 국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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