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82년생 김지영> 10월 비수기 극장가 활력

김경희

| 2019-11-14 11:05:28

10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영화진흥위원회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올해 10월 극장가는 여성 감독의 연출작 <가장 보통의 연애>와 <82년생 김지영>이 흥행하면서 활력을 불어 넣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영화 10월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1%(68만 명) 감소한 680만 명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3%(65억 원) 줄어든 563억 원을 나타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10월에도 코믹스 영화와 한국 범죄영화가 짝을 맞춰 개봉했다. DC와 마블을 통틀어 코믹스 영화로는 사상 최초로 베니 스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해 화제가 된 DC 코믹스 영화 <조커>가 507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10월 전체 흥행 순위 1위에 올랐다.

<가장 보통 의 연애>는 284만 명으로 전체 흥행 순위 2위, 한국영화 흥행 순위 1위에 오르면서 비수기 한국 범죄영화 흥행 붐에 제동을 걸었다. 로맨틱 코미디가 10월 한국영 화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은 2014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이후 5년 만이다.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인 <82년생 김지영>은 182만 명으로 전체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여성의 삶을 다룬 드라마인 <82년생 김지영>은 11월 4일까지 259만 명의 누적 관객을 기 록해 손익분기점인 160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아울러 중국 하이틴 로맨스 영화 <너를 만난 여름>이 3만 명으로 10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제너레이션 14 플러스 대상)를 비롯한 각종 해외영화제 수상으로 화제가 된 <벌새>가 10월 한 달간 2만 7천 명의 관객을 모았다. <메기>는 2만 명의 관객을 모아 3위에 자리했고 11월 5일 기준 3만 7천 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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