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국 천연가스 시대 개막..제주 LNG 생산기지 준공
김균희
| 2019-11-28 12:17:59
제주도 천연가스 생산기지 건설사업 준공
제주 생산기지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평택, 인천, 통영, 삼척에 이어 제주에도 천연가스 생산기지가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제주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이하 제주생산기지)에서 ‘제주도 천연가스 생산기지 건설사업 준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전국의 전기차 보급률을 0.4%, 총등록대수는 8만3,047대다. 이 중 제주도 전기차는 올해 10월 기준 1만7,933대가 등록돼 보급률은 4.63%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우리나라에 천연가스를 도입한 지 33년 만에 제주도에도 공급되면서 전국에 '천연가스 시대'가 개막됐다.
2007년 애월항이 천연가스 저장탱크 입지로 선정되면서 시작된 제주 생산기지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5,428억 원을 투입해 10년 만에 완공됐다. 4.5만kl급 천연가스 저장탱크 2기와 80.1km의 주배관망으로 구성된다.
제주도는 이미 가동 중인 한림복합발전을 포함해 오는 12월 제주LNG복합 신설, 내년 6월 남제주LNG복합 건설이 완공될 예정이다. 총 3기의 LNG발전소가 가동되면 제주 자체의 전력공급 능력이 증가하게 된다.
산업부 측은 “내년 3월 도시가스배관 공사가 완료되면 제주도 내 약 3만 세대에 등유와 LPG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가정용 천연가스가 공급돼 도민의 에너지 소비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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