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인천에 인류 문자 보존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
김경희
| 2019-12-02 12:51:26
하나의 조형물로 설계돼 새로운 공간 제공
조감도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인천에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7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공원(센트럴파크) 내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문체부는 인류 문자의 다양성 보존과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2016년부터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을 추진했다. 연면적 1만5,650㎡, 부지면적 1만9,418㎡,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대표적인 기록매체인 ‘두루마리’ 모양을 형상화한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진다.
단순한 건물이 아닌 하나의 조형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박물관 내외부의 곡선 벽체는 관람객들에게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이 손쉽고 편리하게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박물관, 수장고, 도서관, 다목적강당,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된다.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건설 공사에 착수한 후 2021년 말 공사를 완료해 2022년 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국제화 시대에 문화 다양성과 문화 창의성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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