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근로시간 단축 지원..주 52시간 안착 도모
정인수
| 2019-12-09 12:17:25
뿌리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업무협약 체결
노사발전재단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뿌리산업의 주 52시간 안착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노사발전재단은 9일 오전 뿌리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뿌리산업의 주 52시간 안착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뿌리산업 대부분이 전일제 근무 형태로 운영되면서 주말과 야간근무의 비중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재단에 따르면, 뿌리산업 기업 39.9%가 주말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접분야는 59.1%, 표면처리 분야는 48.5%의 많은 기업이 주말근무에 의존하고 있다. 야간근무도 31.9%의 기업이 상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사실상 휴일근로를 금지하는 주 52시간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인력충원,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큰 것이 사실이다.
재단은 뿌리산업 특성에 적합한 근로시간 단축과 직무특성을 고려한 유연 근무제 도입 방안 등 근로시간 단축 컨설팅을 지원해 주52시간 안착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근로유형에 대한 인식개선과 노사협력 교육도 지원하기로 했다.
노사발전재단 이정식 사무총장은 “최근 제조업 부진과 함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도 어려움에 처해 있다. 뿌리산업은 95.8%가 전형적인 중소기업형 산업구조로 영세하다”며 “뿌리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협력해 뿌리산업체의 일하는 방식과 근로환경 개선, 인적자원개발 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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