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초등생 희망직업 1위 '운동선수'..'의사' 제치고 '크리에이터' 3위 차지

정명웅

| 2019-12-11 12:13:57

2019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 발표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초등학생이 원하는 직업 1위는 ‘운동선수’, 중·고생은 ‘교사’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9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초등학생은 희망직업으로 '운동선수', '교사', '유튜버, BJ 등 크리에이터'를 많이 꼽았다. 지난해 3위였던 '의사'는 4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중학생은 '교사', '의사', '경찰관' 순이었고 고등학생은 '교사', '경찰관', '간호사' 순으로 전년도와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10년 전에 비해 교사를 희망하는 중·고등학생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또한 10년 전에 비해 초등학생은 크리에이터,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 중학생은 심리상담사·치료사, 작가, 일러스트레이터가, 고등학생은 화학공학자, 연주가·작곡가, 마케팅·홍보 관련 전문가가 20위권에 등장하며 희망직업이 다양화 됐다.

흥미와 적성, 희망직업 등 진로에 관한 대화를 부모와 가장 많이 하는 학생은 중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주2~3회(23.8%), 중학생은 거의 매일(27.7%), 고등학생은 주1회(24.8%) 순으로 많았다.

교육부는 “중학생의 경우 자유학년·학기제와 연계해 중학교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부모와의 대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초⸱중학생 학부모는 자녀에게 가장 필요한 진로교육으로 ‘적성과 흥미, 꿈을 찾는 진로수업’을, 고등학생 학부모는 ‘진로·진학에 관한 상담’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진로전담교사와 학교관리자는 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가장 필수적인 요소로 전문적인 진로교육 인력확보·역량제고와 예산·환경지원을 꼽았다.

교육부 구연희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이번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학생들의 창의적 진로개발역량을 함양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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