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고속여객선 응급환자용 의료설비 설치

정명웅

| 2019-12-13 12:00:41

선박 설치 환자 이송용 침대의 안전규격 규정 해수부 이미지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백령도 지역의 응급환자를 육상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고속여객선 1척에 환자용 침대, 의료용 산소발생기, 환자 감시용 모니터 등 의료설비를 설치한다.

해양수산부는 옹진군, 중앙응급의료센터 등과 협력해 고속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에 응급환자용 의료설비를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백령도 주민들은 기상여건으로 닥터헬기를 이용하기가 어려워 주로 백령도와 인천을 운항하는 고속여객선을 타고 육상의 대형병원을 이용해 왔다. 그러나 고속여객선에 의료설비가 없어 중증환자와 거동이 어려운 환자가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고속여객선 응급환자 이송용 의료설비 설치는 12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민종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다른 여객선에도 응급환자 이송용 의료설비 설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선박에 설치되는 환자 이송용 침대의 안전규격을 규정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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