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경주시' 선정
김경희
| 2019-12-23 13:51:40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2021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가 신라 역사 문화의 우수성을 간직하고 있는 문화·관광도시인 경주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일 열린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2021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경주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한‧중‧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동아시아문화도시 초청행사, 동아시아 청소년 예술제, 한‧중‧일 입주 예술가 발표 주간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사무국을 설치해 개‧폐막식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연중 개최할 예정이다.
한·중·일 3국은 내년 일본 기타규슈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2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2021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3곳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한·중·일 3국은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 한 곳씩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각각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 2014년 한국 광주, 중국 취안저우, 일본 요코하마 ▲ 2015년 한국 청주,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 ▲ 2016년 한국 제주도, 중국 닝보, 일본 나라 ▲ 2017년 한국 대구, 중국 창사, 일본 교토 ▲ 2018년 한국 부산, 중국 하얼빈, 일본 가나자와 ▲ 2019년 한국 인천, 중국 시안, 일본 도쿄도 도시마구 ▲ 2020년 한국 순천, 중국 양저우, 일본 기타규슈가 선정된 바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경주시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보유한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다. 중국과 일본의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경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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