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부지 활용해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정명웅

| 2019-12-26 11:20:32

위치도 및 사진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학교 부지를 활용한 안전한 통학로 조성사업이 내년에도 이어진다.

행정안전부에서 지원한 '학교 부지를 활용한 통학로 조성사업'의 첫 번째 사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대전시 서구 도마초등학교를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처음 예산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교육부와 협업을 통해 현재 전국 44개소에서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학교 앞에 보도가 없어 어린이들이 등하교 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 곳 중에서 도로 자체가 좁거나 건물이 인접해 보도 확보가 불가능한 곳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매년 50여 개소를 추가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대전 도마초등학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한 어린이 보행 공간을 확보한 것뿐만 아니라 기존에 경사졌던 학교 옹벽을 수직으로 조정하면서 기대하지 않았던 학교 부지 확장 효과도 얻었다”고 했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전국 초등학교에 도로 공간이 좁아 보도를 낼 수 없는 곳이 아직 많은데 도마초등학교 사례를 통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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