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구분 없이 문화관광축제 35개 지정.. 2년간 국비 지원

김경희

| 2019-12-27 11:33:19

울산옹기축제, 정선아리랑제 등 6개 신규 지정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광안리어방축제, 연천구석기축제, 울산옹기축제, 정선아리랑제, 진안홍삼축제, 청송사과축제가 문화관광축제로 새로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2021년도 문화관광축제 35개를 최종 지정하고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올해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던 산청한방약초축제, 수원화성문화제 등 29개가 포함됐고 울산옹기축제, 정선아리랑제 등 6개가 새로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기존 문화관광축제 등급제를 폐지한 후 등급 구분 없이 직접 재정지원 대상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했다. 지정된 축제는 앞으로 2년간 국비(보조금) 지원과 함께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 지원 등을 받게 된다.

문체부는 1996년부터 지역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해 지원해 오고 있다. 내년부터 문화관광축제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문화관광축제 간접지원도 올해 13억 원에서 내년 30억 원으로 높인다. 또한 축제 유관 산업 기초조사도 추진해 축제의 산업적 성장 기반도 마련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제는 축제의 양적 성장은 물론 지역 사회, 축제 유관 산업 발전, 축제 생태계 형성 등 축제의 자생력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축제를 바라봐야 한다”며 “문화관광축제 지원 제도와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축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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