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9개국 청소년 한국문화 체험..'2020드림프로그램'
김경희
| 2020-01-02 15:40:59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눈이 오지 않는 전 세계 29개국의 청소년들이 동계스포츠와 한국문화를 체험하러 한국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강원도, 2018 평창 기념재단과 함께 아시아, 유럽, 중남미 및 대양주, 아프리카에서 123명이 참가하는 ‘2020 드림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국은 몽올, 터키, 인도, 멕시코, 아르헨티나, 온두라스, 가나,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라트비아 등으로 평창 알펜시아, 강릉 하키센터 등에서 6일부터 18일까지 13일간 열린다.
지난 15년간 진행된 ‘드림프로그램’은 눈이 오지 않는 나라의 청소년들이 동계스포츠와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에 초대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념재단은 이번 ‘2020 드림프로그램’에서 ‘미래세대에 더 큰 꿈을! (Inspiring the Next Generation!)’이라는 새로운 표어와 상징, 운영프로그램 등 달라진 ‘드림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올해는 참여 기준을 동계스포츠 전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하계 선수 중심에서 국제 스포츠 외교 전공 희망자,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인 등으로 확대했다.
또한 기존 동계종목 ‘체험반’과 ‘아카데미반’뿐만 아니라 심화반인 ‘최상위 훈련반’도 신설해 아시아 동계스포츠 중심으로서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에 신설된 봅슬레이를 포함해 설상 5종목(스키, 장애인스키, 스노보드, 장애인스노보드, 봅슬레이), 빙상 2종목(피겨 스케이트, 쇼트트랙)을 수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고 지도자들을 위한 지도 교육도 새롭게 지원한다.
동계종목 훈련 외에도 새롭게 한국 대중음악(K-pop) 춤과 태권무(舞) 등 한국문화 대표 강습과 경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 프로그램에는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이룬 선수 3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한다.
문체부 박용철 체육협력관은 “앞으로도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정정당당한 승부, 노력을 통한 신체 단련 등의 올림픽 가치를 지속 전파하고 문화‧체육 종합 교류를 강화해 평창올림픽의 유산을 계승하고 새로운 지평을 여는 약속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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