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세계 엔터테인먼트 리더 500인’ 선정
이지연
| 2020-01-20 13:14:37
영진위 오석근 위원장,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 등 4인 뽑혀
영화진흥위원회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 작품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올라 주목 받고 있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영화진흥위원회 오석근 위원장이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매체 ‘버라이어티(Variety)’가 선정한 ‘세계 엔터테인먼트 리더 500인’에 선정됐다.
‘버라이어티’는 봉준호 감독이 해외 프로젝트였던 <설국열차>, <옥자> 이후 한국어로 만든 <기생충>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흥행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보여준 성취를 평가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석근 위원장은 블랙리스트 사태로 진통을 겪은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 영화계의 정상화를 위해 힘쓰고 아시아 영화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한-아세안영화기구’설립을 추진하는 점 등을 주요 선정 사유로 들었다.
한편, ‘버라이어티’는 2017년부터 매년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이끄는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를 17개 부문으로 나눠 총 500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500인 가운데 한국에서는 봉준호 감독과 오석근 위원장 이외 이수만 회장(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 정태성 전 대표(CJ ENM 임원) 4인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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