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쥐띠해 맞이 ‘문화가 있는 날’ 전국에서 만나요!

김경희

| 2020-01-28 12:33:50

근로복지 사각지대 우선 배려, 대상 맞춤형 문화 활동 확대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2020년 경자년(庚子年) 쥐띠 해를 맞이해 첫 번째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도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영화, 공연, 전시, 박물관, 도서관, 프로스포츠 경기 등에서 무료 또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9일 ‘문화가 있는 날’과 해당 주간인 2월 2일 전국에서 문화행사 1,161개가 국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먼저 구리시립합창단이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 것은 물론 시민들과 소통하며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준비한 작은 음악회 ‘경기도 문화의 날 행복콘서트’(경기 구리아트홀 유채꽃 소극장, 29일 오전 11:50), 가곡부터 뮤지컬 음악, 민요까지 다양한 곡을 대전시립합창단의 화음으로 들어보는 첫 번째 공연 ‘관저문예회관 신년음악회’(대전 관저문예회관 공연장, 29일 오후 19:30)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오보에, 클라리넷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는 하우스 콘서트 ‘월간 <꾸메> 제1월호’(세종 비오케이아트센터 공연장, 29일 오후 19:30)는 전석 1만원에 예매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소리꾼 고영열과 전 세계에 우리 음악을 전하고 있는 ‘비아트리오’가 사랑을 주제로 펼치는 ‘달콤씁쓸’한 공연 ‘비아트리오의 사랑가’(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 29일 오후 19:30)는 관람료 대신 재활용 가능한 헌 옷, 헌책을 기부하면 공연을 볼 수 있다.

영화부터 클래식까지 다양한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가는 강연,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영화를 감상하며 영화 속에 내포된 개념이나 숨은 의미에 대한 해설을 통해 작품을 더욱 깊게 들여다보는 시간 ‘영화 인문학 테라피’(대구 수성구립고산도서관, 28일 오후 2시)가 무료로 진행된다.

영화 <서칭 포 슈가맨>을 보고 이와 관련한 해설 강연도 들을 수 있다. 대전의 청년협동조합 구성원을 초청해 대전 시민들과 함께 그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행사 ‘다(多)가치 협동조합’(대전 이응노미술관, 29일 오후 18:30)도 무료로 열린다. 육지해녀협동조합 구성원들이 ‘해녀 아들의 해산물 판매 도전기’를 주제로 즐겁고 치열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협동’에 대한 가치를 되새길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영화제 기획자(프로그래머)가 매년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영화 제작 현장을 직접 알려주는 특강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에게 듣는 영화 세상 1’(울산 울주선바위도서관, 30일 오전 10시부터 12시)이 열린다.

아울러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는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

‘문화가 있는 날’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들을 찾아가는 ‘직장문화배달’도 진행된다. 문화소외지역, 공단입주 및 지방이전 기업, 특수 고용 노동자 및 감정 노동자 등 근로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직장이 인근 지역 직장과 연합하거나 지역민을 초청해 ‘직장문화배달’을 신청할 경우 우선 배달 장소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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