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지역 관광도시 육성..부산·강릉 등 5곳 선정

김경희

| 2020-01-28 12:54:01

올해 국비 총 159억 원 투입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올해부터 부산광역시,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경북 안동시 등이 지역 관광도시로 육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관광도시에 부산광역시 1곳, 지역관광거점도시에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 4곳 총 5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750만 명을 유치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 집중되고 있다.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싶은 세계적 수준의 지역 관광도시를 올해부터 2024년까지 새롭게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기본적인 관광 기반시설(인프라)이 가장 우수하고 우리나라의 새로운 관문도시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국제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강원 강릉시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관광자원 기반이 우수하고 올림픽, 전통문화, 자연환경 등 보유 자원의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전북 전주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전통문화 브랜드가 가장 확고한 도시로 내국인 관광이 활성화된 한옥마을의 관광성을 도시 전체로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 목포시는 근대역사문화, 음식문화 콘텐츠, 섬 등 지역 특화 자원의 잠재력과 활용 방안을 높게 평가받았다.

경북 안동시는 경북권 인근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핵심사업으로 기획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한 점 등에서 향후 내륙관광거점으로 발전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아 선정됐다.

문체부는 올해 국비 총 159억 원을 투입하고 도시별 수립하는 계획을 바탕으로 2024년까지 향후 5년간 지원되는 구체적인 예산규모와 세부 사업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사업 첫 해인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를 반영해 관광 브랜드, 콘텐츠, 교통 접근성, 안내, 서비스 등 도시 관광 전반적인 분야에 대한 도시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도시 관광환경과 안내체계를 정비하는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월 중 선정된 5개 지자체의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공동연수를 실시한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문체부는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도시가 세계적인 관광 목적지로 육성될 수 있도록 예산뿐만 아니라 사업 전반에 걸친 자문, 홍보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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