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북 등 경상권역 25개 명산 방치된 폐기물 수거
이지연
| 2020-02-04 10:22:15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부산, 경북, 경남, 대구 경상권역 25개 명산에 무단으로 방치된 폐기물이 수거된다.
산림청은 지난해부터 '100대 명산 내 권역 폐기물 조사 및 처리사업'을 실시 중이다. 이는 국민 참여예산으로 반영돼 3년간 환경부 소관인 19개 국립공원을 제외한 100대 명산 권역의 폐기물을 조사해 수거하는 사업이다.
폐기물 수거 업무는 관할 지자체 환경부서지만 환경부서의 감시가 소홀한 산림 내 무단투기 사례가 많아 산림과 계곡물의 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한번 오염된 토양은 원상회복이 어렵고 복원을 위해 많은 시간과 처리 비용을 동반하기 때문에 방치된 폐기물의 수거가 시급한 실정이다.
실태조사는 차량의 이동이 가능한 임도 등을 중심으로 대형 폐기물이 방치된 위치의 GPS 좌표와 폐기물 부피 등을 측정해 기록한다. 이후 불법 행위자를 파악해 고발과 행정조치를 병행하며 행위자가 불상인 경우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수거하고 처리한다.
최수천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국장은 “3년간 총 46억을 투입해 그동안 방치돼 있던 100대 명산 내 폐기물에 대해 적극 수거를 실행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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