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프리카 하늘 나는 한국 드론..3,400만불 수출상담 실적 쾌거

정명웅

| 2020-02-12 10:31:21

아프리카 드론 포럼(ADF) 개최 한국 드론 설명(르완다 대통령)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아프리카 드론시장에서 우리나라 드론이 해외진출을 위한 성공적인 첫걸음을 뗐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10개 드론기업체와 민·관 합동 대표단을 구성해 참여한 ‘아프리카 드론 포럼(ADF, 2.5∼7, 르완다 키갈리)’에서 3,400만 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는 광활한 국토에 비해 도로와 교통시설이 열악해 혈액, 약품 등 긴급 구호물품 배송을 위해 현재도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그 밖에 드론을 활용한 토지측량, 지도제작, 안전점검 등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두고 있어 가까운 미래에 거대한 드론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폴 카가메(Paul Kagame) 르완다 대통령의 환영사와 함께 르완다의 건설부 장관, 정보통신부 장관 측에서 대한민국 대표단과의 특별면담을 요청하는 등 르완다 정부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번 ADF에서 한국은 대한민국 특별관과 국내 드론기업체 전시관 10개를 운영하면서 드론 규제샌드박스(유예제도) 사업 등 드론정책을 홍보하고 통역지원을 통해 아프리카, 유럽, 중동 등 20개국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지원했다.

이 결과 110여 건 3,400만 불의 수출상담 실적과 아프리카 현지 업체와의 양해각서(MOU) 체결 성과가 있었다. 향후 약 380만 불 이상의 수출계약이 이루어 질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국토부 김이탁 항공정책관은 “전 세계 드론시장이 지난해 180억 불 수준에서 2024년 430억 불 규모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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