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수단 광고 출연 및 유니폼‧장비 가이드라인 대한체육회

[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제32회 도코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선수단은 비후원사의 광고에 출연할 수 있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제32회 도쿄하계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광고 출연 및 유니폼⸱장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그동안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선수, 지도자, 관계자 등을 포함한 올림픽 참가자의 광고 출연을 공식 후원사에 한해서만 허용해 왔다. 올림픽 비상업화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참가자들의 상업적 활동,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유니폼과 장비 브랜드 노출 등을 제한해 왔다.

그러나 IOC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참가자가 대회 참가를 통해 개인의 재정 자립도를 높이고 훈련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 올림픽헌장 내 ‘참가자의 상업 광고 출연’ 관련 규정을 수정했다.

이전 대회까지 올림픽 참가자는 올림픽 기간 중 비후원사의 광고에 출연할 수 없었다. 선수단은 IOC가 정한 도쿄올림픽 기간인 7월 14일부터 8월 11일까지 29일 중 비후원사의 통상적인 광고에 출연할 수 있다. 또한 올림픽 기간 중 1회에 한해 자신의 SNS를 통해 개인 후원사에 감사 메시지를 게시할 수도 있다.

유니폼⸱장비의 경우 도쿄올림픽대회부터 일부 경기 용품에 한해 금지됐던 브랜드 규정이 허용된다. 대표적으로 지퍼와 버튼, 안경 또는 고글 렌즈에 톤온톤의 브랜딩이 가능하다.

대한체육회는 각 회원종목단체와 도쿄하계올림픽대회 출전 국가대표 선수단을 대상으로 광고 출연 및 유니폼⸱장비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후원사·비후원사, 스포츠마케팅 에이전시, 광고 대행사 등 주요 관계 기관에도 해당 가이드라인을 전달해 올림픽 헌장을 위반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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