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3조원에서 6조원 확대

방진석

| 2020-03-09 12:42:32

행안부, 5일 추경예산안 국회제출 행안부 이미지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해 3조원 규모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6조원까지 늘리고 할인율도 10%로 상향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5일 이런 내용의 담은 2,4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이 통과되면 최소 4개월 동안 각 지자체는 총 3조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하고 10% 할인된 금액으로 개인당 월 구매한도 100만원까지 판매하게 된다.

행안부는 추가로 발행되는 3조원에 대해 지자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발행액의 8%에 해당하는 국비 2,400억원을 추경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5% 안팎의 할인율을 적용해 인기가 높다. 주 사용업종이 음식점, 슈퍼마켓⸱편의점, 학원, 음료식품, 의원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해 기준 월 평균 환전율이 94.7%에 달해 상품권 판매가 대부분 소상공인들의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내 골목상권 매출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길 기대하고 있다.

행안부는 “이번 추경안이 통과되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가 회복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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