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규모 확진자 이동경로 전산으로 공동구축

이윤지

| 2020-03-11 09:53:43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개발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연구개발(R&D) 중인 스마트시티 기술로 역학조사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질병본부는 코로나 19의 확산방지를 위해 확진자에 대한 면접조사 등 심층적인 역학조사로 발병위치, 전파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경북 지역의 대규모 확진자 발생으로 역학조사관의 업무가 폭증해 많은 자료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한 전산 지원 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토부는 질병본부와 협의해 대구·시흥시에서 연구개발 중인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를 활용해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개발했다.

본 시스템은 질병본부에서 확진으로 판명된 환자에 한정해 이동경로 등을 지도 위에서 확인하고 관련 통계정보로 코로나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을 마친 후 16일부터 질병본부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으로 감염병 '위기' 대응단계를 고려해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모든 부처의 협력이 중요한 시점인 만큼 국토부는 스마트시티 기술들을 적극 활용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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