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코로나19 유럽 전역 확산..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검역 강화
정명웅
| 2020-03-20 13:33:01
음성인 내국인·장기 체류 외국인 14일 간 자가격리
국무총리실1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오는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대상으로 검역을 전면 강화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그동안 코로나19 해외유입 방지를 위해 19일부터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했다. 그러나 유럽 전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유럽발 입국자 검역단계에서 유증상자·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건강상태질문서와 발열 확인 결과를 토대로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를 구분해 유증상자는 검역소 격리시설에서, 무증상자는 지정된 임시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진단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중증도에 따라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해 치료를 실시한다. 음성인 내국인과 장기 체류 외국인은 14일 간 국내 거주지에서 자가격리를, 거주지가 없는 경우 시설격리를 실시하게 된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체류기간 동안 능동감시를 통해 철저히 관리한다.
중대본은 “해외에서의 위험요인을 예의 주시하고 이를 차단하기 위한 특별검역절차, 검역강화 방안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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