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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상황 속에서 자치단체가 ’착한 임대인 운동‘에 이어 ’착한 소비 운동‘을 펼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착한 소비 운동‘은 골목식당가, 농·어가,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한 착한 선 결제, 승차 구매, 공영주차장 할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 중이다.

서울 양천구는 직원들이 지역 내 단골집을 방문해 3만원 이상을 미리 결제 한 후 이를 SNS에 인증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명한 후 다시 찾는 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관내 음식점 등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동 주민센터에 가지고 가면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부산 수영구도 ’밥 먹고 마스크 받고‘ 운동을 진행 중이다. 동 주민센터에서는 관내 식당 영수증을 제시하면 금액별로 마스크를 나눠주는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자치단체의 다양한 승차 구매(드라이브 스루)도 눈길을 끈다. 경남 김해시, 충남 서산시는 각각 대성동고분박물관,중앙호수공원 주차장에서 승차 구매 방식으로 대파, 상추, 아욱 등 꾸러미를 판매하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구룡포해수욕장 주차장에서 승차 구매를 통해 활어회 준비물량 전량을 판매한데 이어 지역 농산물도 함께 판매하는 등 소비촉진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한시적으로 공영주차료 일부를 감면하거나 무료로 개방하는 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경기 수원시는 5월 31일까지 공영 유료주차장 43개소 무료로 개방하고 도로변 주정차 허용시간을 점심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로 늘렸다.

강원 춘천시는 4월 30일까지 공영주차장 10개소의 주차료를 1시간 600원에서 300원으로 50%로 감면한다.

제주도는 제주들불축제, 왕벚꽃축제, 유채꽃축제, 4·3희생자추념식 전야제 등 총 22건 행사를 취소하고 해당 예산(약 35억원) 전액을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재편성해 신속히 집행하기로 했다.

서울시, 부산시, 울산시, 강원도, 제주도 등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 카페 등이 소독·방역작업이 완료되면 영업장에 '방역안심인증'을 표시해 주민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고기동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은 “최근 착한 임대인 운동에서 착한 소비 운동까지 지역이 어려울 때마다 힘을 모아주시는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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