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화성 국제테마파크' 내년 착공..2026년 1차 개장

이윤지

| 2020-04-17 01:38:24

한국수자원공사-신세계컨소시엄 협약 체결 체류형 관광, 쇼핑이 가능한 국제테마파크 조성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오는 2030년 경기도 화성에 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건설)이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와 문호리 일원 약 316만㎡에 조성되는 복합리조트형 테마파크다.

‘쥬라지월드’, ‘어드벤처월드’, ‘퍼시픽오딧세이’, ‘브릭&토이킹덤’ 4가지 주제의 놀이공원과 공룡알 화석지, 시화호 등 주변경관을 활용한 테마파크(120만㎡)로 조성된다.

또한 1,000실 규모의 호텔, 쇼핑공간 등의 체류형 복합시설(116만㎡)은 물론 테마파크 근로자들이 머무는 공동주택과 공공시설(80만㎡) 등이 들어선다. 투자비는 약 4조5천억원 규모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국토부는 올해 안에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말까지 토지공급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지자체의 관광단지, 유원지 지정 등의 인허가를 거쳐 내년 말부터 공사에 착공한다. 2026년 1차 개장에 이어 2030년 전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은 2012년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2017년에는 사업협약 단계에서 무산된 경험이 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이 새로운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국가 관광레저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는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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