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장기간 거주 전월세 매물 '한방부동산포털'에서 찾아요
정명웅
| 2020-05-08 10:09:41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앞으로 ‘한방부동산포털’를 통해 현재 전월세 매물로 나와 있는 민간 등록임대주택을 인터넷으로 누구나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협업해 ‘한방부동산포털사이트(www.karhanbang.com)’을 통해 예비 임차인들이 등록임대주택 매물을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서비스를 제공 중임을 8일 밝혔다.
한방부동산포털은 중개사협회에서 직접 관리해 운영하고 있다. 전국 개업중개사의 86.3%가 활용하고 있을 만큼 플랫폼으로써 공신력이 높다.
등록임대주택은 민간 임대주택 거주 세입자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임차인이 월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연속해 밀리거나 주택 내 부대시설을 고의로 파손하는 등 특별한 귀책사유가 없는 한 4년이나 8년 이상 살 수 있다. 임대료 인상도 5% 이내로 제한된다.
지금은 누구나 ‘렌트홈’에서 지도검색 서비스를 통해 전체 등록임대주택별 위치정보 검색은 가능하지만 현재 해당 주택이 매물로 나와 있는지 여부는 확인이 어려웠다. 즉 기존 인터넷 부동산포털은 등록임대주택 여부가 표시되지 않아 예비 임차인이 등록임대주택 물색에 불편을 겪었다.
정부는 기존 한방부동산포털에서 관리 중인 주택 매물정보에 ‘등록임대주택 여부’ 표기와 ‘등록임대주택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예비 임차인이 주택매물 검색 시 위치, 임대료 조건은 물론 등록임대주택 여부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현재 한방부동산포털을 통한 등록임대주택 검색서비스는 지난 4월 14일부터 인터넷 포털을 통해 우선 제공 중으로 모바일 앱(App)을 통한 서비스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한방부동산포털 등록임대주택 검색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임차인들이 물건 검색 시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고 원하는 등록임대주택을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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