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코로나19 위기 극복..지역 주력산업에 국비 305억원 지원
정명웅
| 2020-05-13 11:11:45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주력 산업이 신속히 복원되도록 지역활력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지역활력프로젝트는 경기 둔화가 뚜렷한 지역의 주력 제조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 간 추진된다.
올해는 강원, 울산, 대구, 경북, 충남, 충북지역에 11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국비 305억원을 투입한다.
울산은 전기차 전장부품·해양에너지 신산업, 강원은 차세대반도체 세라믹·첨단방사선의료기기, 충남은 소형 상용 전기차·태양광통합 유지관리, 충북은 바이오헬스, 경북은 전기차 전장부품·기능성섬유 등이다.
지자체 주도로 지역혁신기관과 함께 지역 주력산업의 특성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제조기반 구축, 디자인·특허·인증 등 사업화, 인력양성,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분야를 종합 처방해 지원한다.
11개 프로젝트의 잠재 수혜대상 업체는 약 3,100개사가 될 것으로 산업부는 추정했다.
산업부는 그동안 프로젝트별 세부 과제를 기획하고 (재)강원테크노파크, 울산과학기술원, (재)충남테크노파크, 지능형자동차부품 등을 주관 지원기관으로 선정해 사업준비를 마친 상태다. 5월부터 수혜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오는 14일부터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지역별 수행기관을 통해 지역별 수혜기업을 모집하고 지역별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명회도 개최한다.
자세한 지원 내용, 지원, 접수 방법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테크노파크 등 지역별 사업수행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활용해 지역업체들이 코로나19로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위기를 기회삼아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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