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현대차 협력 중대형 수소화물차 스위스로 수출 개시
정명웅
| 2020-07-07 09:58:06
오는 2025년까지 누적 1,600대 수출
차량 외관(스위스 수출용)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현대자동차의 중대형 수소화물차 10대가 스위스로 첫 출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광양항에서 수소화물차의 스위스 수출계약물량 1,600대 중 10대가 출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출된 차량은 현대차에서 생산한 34톤급 중대형 수소화물차로 수소연료전지 출력 190kW, 구동모터 350kW, 1회 충전주행거리 약 400km 등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모두 1,600대를 스위스로 수출할 예정이다.
수소화물차는 수소승용차에 비해 높은 내구성과 출력을 필요로 하는 고난도 분야로 이번 스위스로 수출된 수소화물차는 정부지원과 우리 기업의 노력이 합쳐져 완성된 결과물이다. 특히 스위스로 수출되는 수소화물차에는 총사업비 102억원의 정부 연구개발(R&D) 결과물인 수소연료전지 냉각시스템, 제어기술 등이 직접 적용됐다.
산업부는 수소화물차 대규모 수출을 통해 우리의 앞선 기술과 신뢰성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기업이 글로벌 수소차 시장 선점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5년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지원을 통해 핵심부품 성능과 내구성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며 “다양한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수소차 보급에도 박차를 가해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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