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역사랑상품권 상반기 약 5조8천억원 판매…발행규모 9조원까지 확대

김균희

sg | 2020-07-17 11:11:12

음식점, 유통업, 음료식품 등 사용 많아 경기도 내 31개 시군 세종특별자치시 부산광역시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올해 각 지방자지단체에서 발행한 지역사랑상품권 6조원 가운데 상반기에만 약 5조8천억원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소비를 연말까지 이어가기 위해 올해 6조원으로 예정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규모를 9조원까지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차 추경을 통해 6조원 규모로 발행된 지역사랑상품권은 상반기에만 약 5조8천억원(96%)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1월 5,322억원, 2월 4,192억원, 3월 7,588억원, 4월 1조 4,621억원,5월 1조 3,306억원, 6월 1조 2,71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인천(1조 474억원)과 경기도(1조 334억원)에서 1조원 이상이 발행됐다. 이어 부산(7,204억원), 전북(4,641억원), 전남(3,554억원) 등으로 판매량이 높았다.

카드형으로 발급된 지역사랑상품권 2조6천억원의 1~5월사용처 분석 결과 주로 음식점, 슈퍼마켓⸱편의점 등 유통업, 학원, 음료식품, 의원 등 생활밀착형 업종에서 사용돼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 지자체는 지난해 172개에서 올해 230개로 늘어 거의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었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3차 추경예산 3,177억원을 통한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소비를 진작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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