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변에 이름을 지어주세요…'해변 입양' 명칭 공모

김세미

sg | 2020-07-20 12:12:43

공모전 포스터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하반기부터 제주도 해변을 책임감을 갖고 관리해 줄 해변 입양 사업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은 7월 20일부터 8월 21일까지 ‘해변 입양(Adopt-A-Beach) 사업’ 명칭과 운영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해변 입양’은 1986년 미국 텍사스 주에서 시작된 민간참여 캠페인으로 개인, 단체, 기업 등이 특정 해변을 자발적으로 입양해 책임감을 가지고 해양쓰레기 수거, 경관 개선 등의 활동을 하는 제도다.

올해 하반기부터 제주도의 해변을 대상으로 해변 입양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들이 ‘해변 입양’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사업 명칭과 입양한 해변을 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함께 찾는다.

사업 명칭과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동시에 응모하는 것은 가능하나 분야별로 1개씩만 응모할 수 있다. 개인, 법인, 단체 등 누구나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

응모는 ‘해변 입양 공모전 누리집(www.koem-adopt-a-beach.com)’에서 제출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접수/확인’ 게시판에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단을 통해 해변 입양사업 명칭은 대중성, 창의성 등을 심사하고 프로그램 아이디어는 효과성, 실현가능성 등을 심사해 각 7점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해수부 장관상,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총 상금 1,090만 원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내년부터 시행될 ‘해변 입양 사업’의 명칭과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누리집(www.koem-adopt-a-beach.com)에서 확인하거나 누리집의 1대 1 문의 게시판, 해양환경공단의 공모전 운영사무국(02-3210-9590)을 통해 문의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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