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어린이책’ 전국 10개 초등학교에 지원
김세미
| 2020-07-29 11:54:04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지난해 이어 올해도 초등학교에 '나다움어린이책'이 지원된다.
여성가족부는 롯데지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전국 10개 초등학교에 ‘나다움 어린이책’과 '책놀이 세트' 등 독서 교육 자료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나다움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은 책을 통해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존중하고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이 아닌 ‘나다움’을 배우고 찾아가도록 돕는 사업이다. 2018년 12월 여가부와 롯데지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함께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나다움어린이책장은 지난해부터 5개 초등학교에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 송파구 위례별초·광진구 용마초·관악구 신성초, 경기 시흥시 배곧라온초·이천시 가산초 등 10개 초등학교를 추가로 선정해 지원한다.
각 학교에는 나다움어린이책 여가부 추천도서 200여 종과 교사용 독서교육 지도안, 어린이용 책놀이 세트 등을 지원한다.
어린이용 책놀이 세트는 나다움 책읽기 열차 노선도와 마을 탐험 지도, 책읽기 여권 수첩, 독서 활동 워크북으로 구성된다. 책놀이 세트는 선정된 학교 전교생에게 제공하며 이를 지도할 수 있도록 교사용 ‘여권수첩 도장’도 함께 제공한다.
교사용 독서교육 자료는 수업에 활용할 수 있게 독서 수업 지도안 20여 종이 온라인으로 지원된다. 선정된 학교의 담당 교사는 이를 활용해 올해 2학기 독서지도를 진행하고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우수 활동 학교는 11월 중 별도 시상할 예정이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어린 시절부터 일상 속에서 다양성을 존중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을 곁에 두고 학습하는 경험이 중요하다”며 “어린이들이 매일 생활하는 배움의 현장에서 ‘나다움어린이책’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앞으로 ‘나다움책장’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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