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특별재난지역 가전 폐기물 집중 수거

이한별

| 2020-08-27 13:26:32

폐전자제품 임시보관장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이번 폭우로 침수되거나 떠내려 온 가전제품 폐기물을 집중 수거하기 위해 '긴급지원반'이 구성됐다.

환경부 산하 공익법인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남원, 전남 구례 등 18개 시·군을 중심으로 가전 폐기물 집중 수거에 나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공제조합은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운반차량 100여대, 수거전문기사·유관단체 직원 등 200여명이 수해지역 복구에 참여해 지난 23일까지 5,400여대의 폐전자제품을 수거했다.

26일 오후 전북 남원시 금지면 수해현장의 폐가전 수거작업에는 폐가전 무상방문수거사업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개그맨 윤정수 씨를 비롯해 가수 김경호, 길건 씨와 전(前) 프로야구 선수 마해영 씨가 합류했다.

폐기물 선별과 정리를 맡은 개그맨 윤정수 씨는 “평소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 수해로 실망하고 계신 주민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주저 없이 달려왔다”고 했다.

이날 공제조합은 전북 남원, 전남 곡성·구례 3개 수해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써달라며 세탁기 180대(약 1억원 상당)를 기탁했다.

황종수 공제조합 이사장은 “침수피해를 겪은 지역주민들께서 하루 빨리 쾌적하고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봉사활동과 세탁기 제품을 준비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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