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힘듦, 32배 행복한 쌍둥이 아빠의 육아
이한별
| 2020-08-31 09:54:42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대한민국 아빠들의 진짜 육아이야기~
여성가족부는 남성의 육아 참여와 가족 상호돌봄을 확산하기 위해 5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주한스웨덴대사관과 공동으로 진행한 ‘대한민국의 아빠육아 생활 사진 공모전’ 심사 결과 총 13점의 작품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작(으뜸상)으로는 ‘쌍둥이 육아 : 2배의 힘듦, 그리고 32배의 행복(황대연)’이 선정됐다. ‘쌍둥이 육아’는 서툴지만 육아에 몰두하고 있는 아빠의 모습과 일상에서의 힘든 육아 상황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육아로 자신만의 시간은 줄었으나 가족 간에 더 풍성한 행복을 얻어가는 아빠의 감정’을 사진과 이야기로 잘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우수작(버금상)으로는 ‘우리집 워터파크(최성우)’와 ‘너는 내 생각, 나는 네 생각(박영규)’이 각각 선정됐다. 두 작품은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정에서 가족돌봄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아빠와 자녀의 친밀하고 따뜻한 관계가 가정이라는 생활공간과 조화를 이뤄 표현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차상에는 ‘아빠랑 같이 자!~ 아아~!!(이승엽)’, ‘요술 스케치북(이동훈)’ 등 총 10점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9월 중 공모전 전용 블로그(blog.naver.com/daddy_contest), 여가부 누리집과 SNS 등을 통해 공개된다. 10월 중 스웨덴의 사진작가 요한 배브만의 ‘스웨덴의 아빠’ 사진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인 지난해 12월 양해각서를 체결해 양국의 성평등 분야 상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교육, 놀이, 식사, 목욕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자녀와 소통하며 육아에 참여하고 있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 총 1,055점(685명)의 사진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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