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집·밀폐·밀접 사업장 환기관리 쉽게..'코-숨' 보급
박지영
| 2020-09-09 16:01:51
[시사투데이 박지영 기자] 밀집·밀폐된 공간인 콜센터나 많은 고객을 밀접 접촉하는 고객센터의 환기 상태를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9일부터 보급된다.
안전보건공단 미래전문기술원은 작업공간 환기 실태를 스스로 평가·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환기관리 평가도구 ‘코-숨(co-S.U.M.)’을 개발했다.
‘코-숨’은 사업장 스스로 환기상태를 관리하는 도구다. 작업공간의 크기, 작업자 수, 작업시간 등 기본적인 사항을 입력하면 작업장 환기상태에 따른 위험수준과 환기방법을 제시한다.
위험수준은 ‘좋음’ 단계부터 ‘지극히 나쁨’ 5단계로 제시된다. ‘지극히 나쁨’단계의 경우 ‘창문을 연속 개방하고 공조기의 외부공기 공급량을 조절’하는 등의 환기방법을 제공한다.
‘코-숨’은 공단 누리집(www.kosha.or.kr)에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3밀 사업장에서 활용할 경우 코로나 19로 인한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숨’ 프로그램 보급은 공단의 ‘스마트 환기관리 지원사업’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밀집·밀폐·밀접 작업환경을 보유한 고위험 사업장 1만여 개소에는 안내문을 보내 활용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연수 미래전문기술원장은 “3밀 작업 보유 사업장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 등 감염병 전파 위험이 높다”며 “이번 스마트 환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보급되는 ‘코-숨’을 활용해 사업장 자체 환기관리 능력이 향상 되고 나아가 감염병 예방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