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EBS,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진로 지원
이한별
| 2020-09-22 16:32:41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여성가족부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23일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EBS는 학교 밖 청소년의 진학, 검정고시 등 학력 취득을 위한 학습교재를 전국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219개소에 무상 지원한다. 이에 따라 올해 2만여 권의 수능교재를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 교재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이 자신의 직업과 진로에 대해 탐색하고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학교 밖 청소년의 관심 분야에 대한 진로·직업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연내에 공동으로 제작해 보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교 밖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둔 후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인 선입견과 편견, 차별 해소를 위한 방송 콘텐츠를 제작해 인식 개선에도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2018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를 그만둔 후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편견·선입견·무시(39.6%)로 나타났다. 학교 밖 청소년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은 검정고시 지원이 1순위로 학력취득에 관심이 제일 높았다. 학업 중단 이후 진로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못한 청소년(35%)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진로지원과 부정적인 인식개선의 필요성도 높게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별도 서면 해지 통지가 없는 경우 1년씩 자동 연장된다.
김명중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은 “공교육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EBS로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게 된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지지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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