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4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 6.9%…전국 4번째로 낮아
김애영
| 2020-10-14 18:20:07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충북도의 4급(서기관) 이상 간부 공무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국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형석(광주 북구을)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 자치단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충북도 소속 4급 이상 관리자급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은 6.9%에 불과했다.
이는 경북(4%), 충남(4.5%), 강원(5.08%)에 이어 4번째로 낮은 수치다. 17개 시·도 전체 평균은 10.5%를 훨씬 밑돈다.
반면 전체 여성 공무원 비율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충북도의 여성 공채 합격자는 53.5%이다. 전국적으로는 56.9%를 기록했다.
이 의원은 "중앙부처는 여성 관리자 임용 목표제를 시행해 지난해 관리자급 여성 공무원 비율이 18%를 차지하는 등 조금씩 높아졌으나 대부분 지자체는 이 제도의 파급효과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공직사회의 공고한 유리천장 타파에 지자체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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