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소수 인원이 즐기는 '스포츠한마당'

이용운

| 2020-10-23 11:21:23

정부 방역지침 철저히 준수 대한체육회

[시사투데이 이용운 기자] 대한체육회는 25일 수원시 인공암벽장에서 개최되는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2020년 청소년스포츠한마당 대회’를 개최한다.

청소년스포츠한마당 대회는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이 선수 등록 여부나 소속에 상관없이 한 팀을 이루어 함께 참여하는 대회다. 학교운동부, 학교스포츠클럽, 방과후스포츠교실, 학교 밖 청소년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지난해 8개 시·도에서 12개 종목 26개 대회로 처음 개최된 후 올해는 9개 시·도에서 15개 종목 31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청소년스포츠한마당은 시도별 대회뿐만 아니라 회원종목단체에서 주관하는 종목별 대회도 추가됐다. 당구, 힙합댄스 등 6개 종목과 함께 소수의 인원끼리도 즐길 수 있는 4인제 배구, 5인제 하키, 4인제 세팍타크로 등 새로운 경기 방식이 포함됐다.

대한에어로빅힙합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힙합댄스 3~5명으로 이뤄진 크루(crew)의 단체전 형식으로 사전에 촬영한 팀별 영상을 협회에 제출하고 대회 당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 중계와 심사를 진행한다.

대한당구연맹이 주관하는 당구 대회는 각 시·도별로 지정된 17개 공식 당구 경기장에서 실시간 화상 경기를 실시하고 시청자의 채팅 응원전, 당구 관련 퀴즈 등 온라인 특성을 활용한 재미와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대전광역시체육회는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최초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볼링 등 기타 종목은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중계, 랜선 응원 등 현장감 넘치는 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상남도체육회는 축구 등 5개 종목에서 온라인 챌린지 형식으로 예선을 진행하고 결선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하여 더 많은 청소년들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청소년스포츠한마당'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참가 학생, 지도자, 심판, 경기운영요원, 시청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2020년 청소년스포츠한마당 UCC·수기·미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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