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음으로 만든 유·아동 ‘섬유놀이터’ 조성
이윤재
| 2020-10-30 09:40:03
이는 놀터(http://nolte.eagok.kr/) 강다정 대표가 써내려간 인생스토리 곳곳에 서 있는 굳건한 이정표다.
남편 내조와 두 아들 뒷바라지에 온 힘을 쏟으며 평범한 가정주부의 삶을 살던 강 대표는 오늘날 유·아동 놀이시설산업을 제패할 위풍당당한 다크호스로 거듭났다.
장흥아트파크 조각공원에 설치된 한 작품과 어울려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다 영감을 받은 것을 계기삼아 2010년 국내 최초로 송파구청 어린이 체험관에 섬유놀이터를 제품화해 설치한 강 대표는 2014년에 이르러 본격적인 산업현장에 뛰어 들었다고 한다.
그녀는 “어른들은 헬스장·레저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스포츠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지만, 요즘 아이들은 에너지를 발산할만한 공간을 찾기가 어렵다”며 “사업가이기 이전에 아들 둘을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실제로 강 대표는 ‘안전이 가장 우선’임을 원칙으로 앞세워 섬유놀이터 설치 전 동일한 규격에서 엄격한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인장강도 및 유해물질 미검출 시험을 진행함은 물론, 전 제품의 KC인증까지 획득했다.
또한 ISO 9001인증,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을 잇달아 이뤄내 독자적 원천기술 확보에도 전심전력을 쏟았다.
이렇게 탄생한 ‘놀터의 섬유놀이터’는 강도 높은 나일론 소재의 육각 평직섬유를 주재료로 사용하고, 모든 구조물의 디자인을 모서리·매듭 없이 설계해 부딪힘 등의 안전사고에서 자유롭다.
주요 사용대상이 아이들이란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색상을 활용해 시각적 자극과 창의력을 증진시키며, 손·발을 적극 움직여 오르내리고 미끄러지면서 왕성한 신체활동을 유도한다는 점도 중요한 키포인트다.
현재 대전 유아진흥원 체험관, 세종안전테마파크, 울산 대공원, 충북 석교 유아종합학습분원, 용산역 아이파크몰 VR존, LH 가포지구 공원놀이시설 등에 조성된 ‘놀터 섬유놀이터’는 뜨거운 호응도를 이끌어 내며 인기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일전 강릉 평창올림픽 삼성전자홍보관에도 설치된 바 있던 ‘놀터 섬유놀이터’는 전 세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최근에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두 팔을 걷어붙여 섬유놀이터 보급화·DIY제품 개발을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함에 따라 향후 놀터의 위상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끝으로 강 대표는 “남편과 두 아들, 며느리 등 온 가족의 든든한 지지와 응원 덕분에 놀터의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음”을 전하며 “늘 ‘엄마’의 마음을 잊지 않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란 다짐을 빛냈다.
한편 놀터 강다정 대표는 엄격한 품질관리 및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에 둔 감성 유아놀이터 'Tex-Play 놀터' 제작에 헌신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신개념 놀이공간 제시에 앞장서 놀이시설산업 뉴-패러다임 제시를 이끌면서, 여성기업인의 모범적인 롤-모델 구축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0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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