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4개부처 국토부·행안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개각 단행…국토부 변창흠, 행정안전부 전해철, 보건복지부 권덕철, 여성가족부 정영애

윤용

| 2020-12-04 15:48:29

청와대,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임명할 예정…행정안전부 전해철, 지역균형발전 등 지방자치 발전 기여해 왔다는 평가 받아" (사진=뉴시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행정안전부 장관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여성가족부 장관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보건복지부 장관엔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을 각각 후보자로 지명하며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청와대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임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인사브리핑을 통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에서 권력기관 개혁, 과거사 진상 규명, 사법 개혁 등에서 노력해온 변호사 출신의 3선 국회의원"이라며 "그동안 지방자치법, 그리고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지방분권과 지방재정, 그리고 지역균형발전 등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돌파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재난관리체계 강화, 실질적 자치분권실현, 정부혁신 등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특히 지역균형뉴딜을 통해 중앙과 지방 간 균형발전을 잘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명 배경과 관련해 "보건복지정책의 초석을 다지는데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언급한 뒤 "오랜 정책 경험과 외유내강 리더십을 통해 코로나19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 건강과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낼 것"이라며 "의료공공성 강화와 취약계층 보호, 생애주기별 사회안전망 확충 등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국내 여성학 박사 1호를 기록한 여성학 전문가다. 여성학 전문성과 풍부한 정책경험을 바탕으로 성폭력 대응과 피해자 지원책 강화 등 현안에 대해 능동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성평등사회 실현,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 아동청소년 보호 등 핵심정책을 책임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특히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와 관련해선 "학자 출신의 도시계획 및 주택분야 권위자"라고 소개한 뒤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주택공급 신도시건설 도시재생뉴딜 등 담당해 이론과 실무 겸비했다는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책 전문성으로 현장과 소통하면서 국민의 주거 문제를 보다 정확 진단해낼 것"이라며 "기존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고 양질의 주택 공급을 가속화하는 등 현장감 있는 주거정책을 만들어 서민주거 안정,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실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