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1회용품 연간 약3억7천만개 사용
김세미
| 2020-12-28 14:49:37
환경부-충남도-장례업계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 노력
환경부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환경부는 28일 충남도, 충남광역자활센터, 장례업계, 한국소비자원, 시민단체와 함께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협약에는 공주의료원·서산의료원·세종 은하수, 연세대 용인·안산 세화병원, 한국상조공제조합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장례식장에서 주로 쓰이는 1회용 컵, 수저, 접시, 용기 등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환경부와 충남도, 자활센터, 장례업계가 힘을 모은 것이다.
지난해 기준 11개 장례식장에서 사용한 1회용품은 약 926만개(65톤)로 전국 장례식장에서 발생되는 1회용 폐기물은 연간 약 3억7천만개(2,300톤)로 추정된다.
환경부와 충남도는 충남광역자활센터와 함께 충남의료원에 다회용식기 공급·회수·세척·재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해 ‘1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우수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충남광역자활센터는 우선 아산지역에 구축한 다회용식기 세척 사업장을 내년 2월부터 본격 운영 예정으로 운영 경험을 토대로 타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환경부 측은 “그동안 세척시설 설치의 어려움, 인력부족 등의 문제로 1회용품을 이용하던 장례식장이 다회용식기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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