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대학 학자금 대출금리 1.7%..지난 대비 0.15% 인하

송은주

| 2021-01-04 13:04:48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송은주 기자] 올해 1학기 대학 학자금 대출금리가 지난해 2학기 대비 0.15% 인하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학생·학부모의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2021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인하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올해 1학기 대학 학자금 대출금리는 지난 학기 1.85%에서 0.15%p 인하한 1.70%로 확정됐다.

또한 저소득층 대학생의 재학 중 상환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자금지원 4구간 이하(중위소득 월 438만8천 원 이하)에 해당되면 취업 후 학자금 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취업 후 학자금 대출을 상환해야 하는 기준 소득도 현행 2,174만 원에서 2,280만 원으로 인상한다.

올해부터는 본인 또는 부모가 실직·폐업으로 급격히 경제적 여건이 안 좋아지는 경우 일반상환 학자금대출의 상환을 3년간 유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자금 대출 이후 사망하거나 장애를 얻은 경우 소득·재산·장애 정도에 따라 학자금 대출 채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면제 받을 수 있도록 세부적 업무 처리 기준을 마련해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장애인은 장애 정도와 소득·재산 정도를 고려해 최대 90%∼30%의 대출원금과 이자 전액이 면제된다. 사망자는 상속재산가액을 넘는 잔여 대출원리금이 전액 면제된다.

2021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은 6일부터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또는 앱에서 학생들 본인의 공동인증서를 사용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부 측은 "대출금리 인하와 제도개선으로 약 153만 명에게 827억 원의 학자금 상환부담 경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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