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재활용품 비축시설 2곳 구축

이윤지

| 2021-01-11 13:32:33

비축시설 구축 위치(충북 음성군 대소면)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오는 9월 충북 음성군에 재활용품 비축시설이 들어선다.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 충청북도, 음성군과 11일 오전 충북도에서 재활용품 비축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환경부 재활용품 비축사업을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 286억 원과 온실가스 1만9,553톤의 감축 효과도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환경부는 올해 9월 착공을 목표로 음성군 성본산업단지 내 재활용품 비축시설 2곳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페트 플레이크 기준 1만9,500톤 규모다. 이를 통해 향후 국내 재활용시장의 수급 불안정 또는 적체 발생 시 공공비축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성본산업단지는 수도권 재활용업체의 55%가 모인 용인, 평택, 화성 등에서 1시간 이내 거리에 있기 때문에 재활용시장 대응을 위한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환경부는 현재 정읍에 있는 비축비설을 오는 3월까지 안성, 대구, 청주로 확충하고 음성군 2곳을 추가해 2022년 상반기까지 총 6곳의 비축창고를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환경부 측은 “재활용품 비축시설의 확충에 따라 재활용품 적체 또는 수거 불안정 상황 발생 시 시장 유통상황 개선, 업계 수익성 제고 등 충분한 시장 안정화 조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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