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기관 종사 성범죄 경력자 80명 적발
이한별
| 2021-01-14 13:50:40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학교, 학원, 어린이집 등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성범죄 경력자 취업 여부를 점검해 성범죄 경력자 8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54만여 개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327만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채용 이후 확정된 성범죄 경력 여부를 확인하고 조치하기 위해 실시됐다.
올해 점검인원은 327만여 명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고 성범죄 경력자 적발 인원은 80명으로 전년대비 26% 감소했다.
기관 유형별 분포는 ▴체육시설(33.8% / 27명), ▴사교육시설(17.5% / 14명), ▴공원 등 청소년활동시설 일부(8.8% / 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적발된 성범죄 경력자 80명 중 59명은 종사자일 경우 해임, 운영자일 경우 운영자 변경 또는 기관폐쇄 등 조치를 완료했다. 21명은 조치 중에 있다.
적발된 아동·청소년 기관의 명칭,주소 등의 정보는 국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1월말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성범죄자 알림e(www.sexoffender.go.kr)에 공개할 계획이다.
황윤정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제도의 지속적인홍보와 운영 노력을 통해 현장에서 채용 전 성범죄 경력조회가 정착돼 가고 있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적발된 80명에 대한 종사자 해임, 운영자 변경 등 조치가 빠른 시일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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