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소년 생리대 구매권 신청..월 1만1,500원 지원

이한별

| 2021-01-18 12:06:21

2021년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 사업 웹포스터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여성청소년의 생리대 구매권 지원금액이 올해 연 13만8천원으로 지난해 보다 6천원 인상된다.

여성가족부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건강권과 인권 보장을 위해 생리대 구매권(바우처)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중 만 11~18세로 2003년 1월 1일~2010년 12월 31일 태어난 여성청소년이다. 지원금액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지난해 대비 약 5% 인상된 월 1만1,500원씩 연간 최대 13만8,000원이 지원된다.

구매권 신청은 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가 청소년의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모바일 앱에 접속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한번 신청하면 만 18세에 도달하는 해당 연도 말까지 계속 지원되므로 기존 신청자는 재신청할 필요가 없다.​​

서비스 신청 후에는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 명의의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카드사별로 지정된 지마켓, 옥션, 삼성카드 쇼핑몰과 롯데카드 올마이쇼핑몰 등 온·오프라인 유통점에서 생리대를 구매하면 된다.​ 구매권은 포인트로 지급된다. 신청한 달부터 월별 산정해 지급되고 다음 연도로 이월되지 않는다. ​

한편, 올해로 시행 3년차인 생리대 구매권 지원 사업은 지속적으로 구매처를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해 시행 첫 해인 2019년 대비 2020년 신청률이 10%p(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대형마트(홈플러스), 편의점(GS25), 모바일 앱(먼슬리씽) 등 이용자의 접근성이 높은 구매처를 적극 확보하고 유형을 다양해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있다. ​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