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올해 G7 정상회의 중요한 성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해 나갈 것···서울 개최 P4G 회의 영국 참석 확약"

윤용

| 2021-01-22 19:23:25

보리슨 영국 총리, "G7정상회의 한국 초청 재확인···文 대통령, 조만간 답신 예정" (사진=청와대)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을 재확인했다. 보리스 총리는 5월에 한국이 주최하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참석을 확약했다.

청와대는 22일 오후 "보리스 총리가 G7 정상회의 초청을 재확인하고 P4G 참석을 확약하는 친서를 보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조만간 답신을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존슨 총리는 서한에서 "지난 통화에서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의지를 확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는 6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대통령을 모시게 된 것 역시 기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올해는 전 세계가 코로나 퇴치와 또 다른 팬데믹 예방, 자유무역 옹호,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제26차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 등 목표에 매진해야 한다"며 "이런 논의들에 대한민국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기회를 빌어 서울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 초청에 감사드리며 참여를 확약드린다"며 "이 회의는 유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로 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 한국판 뉴딜을 발표하고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G7 정상회의가 중요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는 요지의 답장을 발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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