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설 맞아 이산가족·실향민에 따뜻한 위로 전해요"

이윤재

| 2021-02-08 12:03:07

통일부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통일부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이해 이산가족과 실향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관련 단체장들과 소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이인영 통일부장관은 유관기관·단체장과 차담회를 개최해 정부의 이산가족 문제 해결 의지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8일 오후 3시 남북회담본부에서 오영찬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 김용하 ‘통일경모회’ 이사장,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 허덕길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 회장과 상호 폭넓은 소통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한반도 정세 변화를 맞아 이산가족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코로나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이산가족들과의 소통 확대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도 나눈다. 이어 코로나 상황에서 고령 이산가족들의 안전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망향경모제’ 행사를 진행한다.

10일 ‘망향경모제’ 체험영상을 이산가족 신청자 5만명 전원에게 배포해 이산가족 어르신들이 임진각 망배단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북녘 정취를 느끼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망향경모제’ 영상에는 임진각 망배단 경모활동 간접체험, 오두산 통일전망대 등 북녘 정취, 통일부장관 격려사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일반 국민들도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문제를 생각해 보고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망향경모제’ 체험영상을 통일부 홈페이지, 유튜브·페이스북 등 SNS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12일 설 당일에는 임진각 망배단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경모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현장 안내와 헌화, 분향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거주하는 100세 이상 초고령 이산가족 580명에게 위로의 마음을 담은 설 인사카드와 명절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도 갖는다.

통일부 측은 “정부는 남북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통해 화상상봉·영상편지 교환, 면회소 개보수를 통한 상봉 정례화, 생사확인 등 이산가족의 다각적 교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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