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마요, 먹지마요. 금어기와 금지체장 우리 함께 지켜줘요!"
이한별
| 2021-02-10 09:55:5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수산자원 보호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대표 캐릭터인 해랑이를 활용한 금어기·금지체장 홍보영상 ‘잡지마요송’을 제작했다.
해수부는 어린물고기와 산란기 어미물고기 보호를 위해 ‘수산자원관리법’과 같은 법 시행령을 통해 수산자원을 포획해 채취할 수 없는 ‘금어기’와 잡을 수 없는 크기인 ‘금지체장(체중)’을 정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살오징어 등 12개 어종의 금어기·금지체장을 신설해 현재 총 44종의 금어기, 42종의 금지체장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홍보영상은 누구나 쉽게 금어기‧금지체장을 알 수 있도록 해랑이가 신나는 랩으로 소개한다. 가사를 살펴보면 ‘갈치는 7월에 잡지마요’, ‘꽃게는 6월에서 8월사이’, ‘고등어는 21cm만’, ‘대문어는 600g 이상 되는 것만 먹을 수 있고 잡을 수 있어’ 등 주요 어종별 금어기와 금지체장과 ‘폐어구로 물고기가 죽어가’와 같은 유령어업 문제를 담고 있다. 특히 ‘잡지마요, 먹지마요, 금어기와 금지체장 우리 함께 지켜줘요’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국민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홍보영상은 10일부터 해수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더 많은 국민들이 홍보영상을 볼 수 있도록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유튜브 채널이나 ‘수산자원보호.kr' 누리집에서 홍보영상을 시청한 후 금어기·금지체장과 관련된 간단한 퀴즈를 맞히면 된다. 정답은 누리집 정답 게시판 내 비밀 게시글로 제출하면 된다. 선착순 2,000명까지 수산자원보호 홍보물(그립톡)을 받을 수 있다. 그립톡은 휴대전화 뒷면에 부착해 한 손으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돕는 액세서리로 벽면에 부착해 마스크걸이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행사는 19일까지 진행되지만 선착순 증정에 따라 더 일찍 종료될 수 있다.
증정되는 홍보물에는 지난해 개최한 ‘제5회 수산자원을 부탁해’ 공모전 수상작이 인쇄돼 있다. 수상작은 ‘바다야 바다야, 치어줄게 풍어다오!’라는 문구와 함께 어린물고기를 풀어주고 다 자란 물고기를 품에 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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