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백신 예방접종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겠다···백신 주사기 성과, 대기업·중소기업·정부 상생협력 있었다"
윤용
| 2021-02-18 18:42:25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을 앞두고 백신 접종의 필수품인 주사기의 중요성과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국민들께 알려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에 위치한 최소잔여형 주사기 생산업체 풍림파마텍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반주사기는 백신 1병으로 5명을 접종하는 데 비해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주사기에 남게 되는 백신 잔량을 최소화함으로써 6명을 접종할 수 있다"며 "주사기의 효율을 고도화하여 백신을 20% 아끼게 되고, 결국 백신 20%를 더 생산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두는 셈"이라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일반주사기는 백신 1병으로 5명을 접종하는 데 비해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주사기에 남게 되는 백신 잔량을 최소화함으로써 6명을 접종할 수 있다. 주사기의 효율을 고도화하여 백신을 20% 아끼게 되고, 결국 백신 20%를 더 생산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두는 셈"이라고 설명한 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 공급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백신 1병당 1명을 더 접종할 수 있는 최소잔여형 주사기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글로벌 제약회사와 의료선진국들까지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풍림파마텍의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성능과 안전 면에서 월등하다"며 "글로벌 제약회사의 요구 기준인 25μL(마이크로리터)보다 훨씬 적은 4μL 이하로 백신 잔류량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의 까다로운 안전성능까지 충족하여 지금 화이자사를 비롯하여 미국, 일본 등 세계 20여 나라에서 2억6천만 개 이상의 공급을 요청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풍림파마텍은 국민들을 위해 12만7천 개의 주사기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우리 국민들의 화이자 백신 접종에 사용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아양행과 두원메디텍이 생산한 주사기도 이에 못지않고, 정부는 두 회사의 주사기 4천만 개를 구매했고, 역시 국민들의 백신 접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중소기업들의 성과도 훌륭하지만, 그 과정은 더 값지다. 풍림파마텍의 혁신 성과 뒤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정부의 상생 협력이 있었다"고 거론한 뒤 "삼성은 최소잔여형 주사기 수요가 늘어날 것을 먼저 예측했고, 풍림파마텍의 기술력을 인정해 생산라인의 자동화와 금형기술을 지원하는 등 전방위적인 협력으로 우수한 제품의 양산을 이끌었다"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의 성과를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도 한 팀이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으로 선정해 스마트공장 건설 자금을 지원하고 제품 승인 시간을 단축했고 이와 같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과 정부의 지원은 그동안 진단키트, 마스크, 방진복 등 방역제품 확보와 해외 수출의 원동력이 되었다"며 "위기 속에서 싹튼 상생의 힘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우리만의 성과를 만들었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정부는 스마트공장 지원,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과 혁신 조달체계 마련 등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백신 예방접종도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겠다"며 "국민들께서도 방역을 위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코로나 백신 접종에 희망의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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