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군 헬기로 코로나19 백신 수송

이윤지

| 2021-03-01 10:39:09

코로나19 백신 울릉도 첫 항공수송(국방부 제공)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울릉도에 헬기를 이용해 코로나19 백신이 수송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백신 수송지원본부는 28일 울릉도 지역에서 접종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군 수송 헬기(CH-47D)를 동원해 긴급 수송했다.

경기도 이천의 대형 물류창고에서 출고된 백신은 군 및 경찰 차량의 호송 아래 인근의 특수전사령부(특전사) 헬기장으로 수송됐고 헬기에 적재, 결박하는 과정을 거쳐 오전 9시 울릉도를 향해 이륙했다.

약 90분의 운항을 마치고 백신을 실은 헬기가 울릉도의 해군부대 헬기장에 착륙하자 대기 중이던 울릉경찰서 순찰차와 해군 차량의 호송을 받으며 오전 10시 35분경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백신이 안전하게 전달됐다.

이날 울릉도 항공수송 임무를 수행한 공군 제7654부대 조성모(소령) 평가편대장은 “오늘 수송된 백신의 접종을 통해 울릉도 주민의 집단면역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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