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그리는 그린 박람회..3차원 가상세계로 만나요
이선아
| 2021-05-20 11:54:59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의 달을 맞아 27일부터 29일까지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이 그리는 그린(Green) 박람회’를 주제로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대전광역시와 공동 개최한다. 4개 부처와 134개 청소년 단체와 기관이 참여한다.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박람회에는 청소년 참여와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강의와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3차원(3D) 전시관과 확장 가상 세계(이하 메타버스) 등을 활용해 관람할 수 있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진 3차원 가상세계다.
먼저 청소년들이 직접 강의하는 ‘청소년 100인 특강’과 멘토 특강이 준비됐다. 청소년 100인 특강은 청소년들이 자유로운 주제로 7분 내외로 강의한다. 멘토 특강에서는 카이스트 물리학 박사 김상욱 씨, 방송인 타일러 라쉬 씨, 코로나19 알리미 앱 개발자 최주원 씨, 탄소중립 전문가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이사 박병상 씨,《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저자 백세희 씨 등이 진로, 과학, 환경, 예술, 심리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청소년박람회 직후 30, 31일 양일간 열리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환경 관련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에 동참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쓰담달리기(이하 플로깅)를 하고 인증사진을 올리는 사전행사로 진행한다. 플로깅 캠페인을 박람회 플로깅은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위로 스웨덴에서 시작된 환경운동이다. 박지혜 아나운서와 여성가족부 김경선 차관이 출연하는 홍보 영상도 공개된다.
청소년들의 적극적 참여를 위한 여러 공모전도 개최된다. 청소년동아리경진대회, 청소년박람회 로고송 공모전, 환경사랑 7컷 웹툰 공모전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만든 공연, 노래, 웹툰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청소년 브레이킨 댄스 경연대회를 통해 끼와 재능을 발산할 기회를 제공한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는 참여와 환경이라는 소중한 가치들을 직접 체험하고 깨닫는 좋은 기회다”며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지원과 함께 청소년이 앞장서 대한민국이 환경 문제를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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