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생식물원 국민 품으로..'국립식물원'으로 거듭
이윤지
| 2021-07-08 11:26:59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산림청에 등록된 우리나라 제1호 사립수목원인 ‘한국자생식물원’이 산림청에 기부돼 7일 ‘국립 한국자생식물원’으로 거듭나게 됐다.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에 있는 한국자생식물원은 외래종과 원예종이 범람하는 시대에 우리 고유 꽃과 나무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1999년도 개원한 우리나라 최초의 자생식물원이자 제1호 사립수목원이다.
김창열 원장이 개원 당시부터 무수한 땀과 열정으로 일궈온 한국자생식물원은 약 10ha 토지, 건물, 자생식물, 기타물품 등을 포함해 약 202억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감정평가 됐다.
산림청에 기부된 한국자생식물원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소속기관으로 지정돼 위탁운영 될 예정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기부자의 높은 뜻을 받들어 한국자생식물원을 더욱 발전시켜 영구한 우리 고유 식물유전자원의 수집, 증식, 보존을 수행할 자생식물의 안식처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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