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해안 간척지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
이윤지
| 2021-07-27 11:31:24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2027년 새만금지구 해안 간척지에 국립새만금수목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산림청이 추진하고 있는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 공사가 27일 입찰 공고된다.
‘국립새만금수목원 조성사업’은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본설계 기술제안은 창의적 기술제안을 통해 선정된 업체가 실시설계와 시공을 일괄 추진하는 방식으로 입찰자가 공사비 절감방안, 공기 단축방안, 공사 관리방안 등을 제안하는 입찰방식을 말한다.
수목원이 조성될 새만금지구는 토양의 염분농도가 높고 해풍으로 인해 식물 생육이 불리한 여건이다. 토취장 확보, 제염 및 제염 저감대책, 수목 수급계획 등에 대한 기술제안을 입찰을 통해 받을 계획이다.
전북 김제시 새만금지구의 해안 간척지에 조성되는 국립새만금수목원은 151ha 규모로 9년간(2018∼2026) 총 1,63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2026년 준공,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산림청은 8월 현장설명회에 이어 12월 하순 기술제안서를 접수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최종 선정한 후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산림청 김동대 수목원조성사업단장은 “수목원을 해안 간척지에 조성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사례다”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세 번째로 조성하는 만큼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하게 조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